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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것의 대한 리뷰&후기/느낌가는 대로 책 리뷰

[책 리뷰]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 전승환

 책 읽어 주는 남자. 마음 큐레이터

'나에게 고맙다.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 의 저자 전승환은

좋은 글귀로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북 테라피스트이자 세 권을 에세이를 쓴 작가다.

이번에 보게 된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는 그가 책 읽어주는 남자의

정체성을 살려 쓴 첫 번째 인문 에세이라고 한다.   

 

질문,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그곳으로 향해 가고 있습니까?

       

 이 책은 삶의 대한 자신에 대한 이야기와 관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 속에서 많은 책 속의 문장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 전승환 작가의 에세이 속에 잘 묻어 나오는 또 다른 책 속의 문장들은 정말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만큼, 아니 적어도

나의 가슴만큼은 충분히 울려주었다. 

 

이 책에서는 위로, 불안, 상처, 외로움, 후회, 집착, 행복, 희망, 추억, 관계, 사랑, 친구, 우정, 용기, 낭만 등등

내가 이 책을 읽으며 꼽은 키워드다. 살아가면서 이런 것들을 한 번도 생각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키워드 들을 잘 해쳐 나간다면 정말 인생은 풍요로운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책에서 나의 마음의 울리는

청춘에게 위로가 되는 문장 박웅현 작가의 "여덟 단어"에 나오는 문장이다. 

 

"인생의 정답을 찾지 마시길. 정답을 만들어가시길.

내일을 꿈꾸지 마시길, 충실한 오늘이 곧 내일이니. 

남을 부러워 마시길. 그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 

시류에 휩쓸리지 마시길 당대는 흐르고 본질은 남는 것.

멘토를 맹신하지 마시길. 모든 멘토는 참고 사항일 뿐이니

이 책의 모든 내용을 단지 하나의 의견으로 받아들이시길.

그리고 당신 마음속의 올바른 재판관과 상의하며 당신만의 인생을 또박또박 걸어가시길.

당신이란 유기체에 대한 존중을 절대 잃지 마시길.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인생의 재미를 찾으려고 10대 때와 20 때를 달리며 살아왔다.

20대 때까지만 해도 돈의 중요성 경제의 중요성을 몰라 그냥 돈이 없어도 행복해지는 길을 찾으러 다녔다.  라면과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더라도 마음만 행복하면 된 거 아닐까? 하지만 집안이 박살 나고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상황이 무척이나 힘들었다. 돈이 없어서 가진 게 없어서 아무것도 부모님에게 해 줄 수 있는 게 없었다.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30대 다 되어서야 하기 시작했다. 돈을 좇기 시작한 후로는 많은 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때는 무조건 돈을 벌어야 했다. 지금 현재 30대 후반의 나이이지만 삶은 조금 나아졌다. 하지만 몸과 마음은 망가질 때로 망가졌다. 많은 사람들이 떠나갔다. 아니 내가 떠났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불안했고, 많은 상처를 받았고. 많은 상처를 줬을지도.. 

관계가 틀어지고, 사랑이 식어가고, 친구도 떠나가고..

돈을 선택하면서 또 다른 것들을 잃어간 것 같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라는 책에서 내가 원하는 해답을 찾을 수는 없겠지만 인생을 살아가는 것에서 

조금 더 풍성한 삶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신이 조금이라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서 여러 관계에 대해 생각한다면 이 책을 살포시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