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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것의 대한 리뷰&후기/느낌가는데로 글쓰기

인간은 본래 이기적인가? 아니면 협동적인가?

 정보화 사회에 살아온 나로서는 왠지 인간은 본래 이기적일 거라고 생각을 많이 했었다. 모든 많은 평가들이 상대성 평가로 바뀌고 1등이 되기 위해, 취업을 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오로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신만 피해를 보지 않으면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들이 가득한 것 같다. 최근에 핫한 뉴스 현역 병사가 선임병 부탁받고 수능을 대리 시험을 쳐준 사건만 보더라도 인간은 본래 이기적인 동물인가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현대의 진화 이론은 인간이 본래 이기적인 동물이라고 보지 않는단다. 유전자를 공유하는 피붙이와의 사회적 관계에서는 인간은 때론 놀랄 정도로 이타적이다. 자녀의 대학 등록금 마련을 기꺼이 떠안는 부모님을 생각하면 그렇다! 인간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는 비친족과의 상호작용에서도 서로 도울을 주고받는 상호성을 통해 상호 협동을 이루어 낼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수렵, 채집 생활했던 옛 조상들을 보면 운이 나쁘면 사냥에 실패한 날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사냥한 고기를 사냥에 실패한 이웃들과 나누어 먹는 관습은 상호성의 원리에 잘 부합한다.  

 

 만약 서로 전혀 모르는 두 사람이 단 한 번만 상호 작용하는 "최후통첩 게임"을 예로 들어보자. 한 사람은 1만 원이라는 금액을 자신과 상대방 사이에 나누도록 요청받는다. 다른 한 사람은 그 분배 안을 수용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 만약 거부한다면 둘 다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된다.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하려는 이기적인 속성을 지닌다는 관점이 맞는다면 제안한 사람은 9,999원은 자기가 갖고 1원만 상대에게 주겠다고 제안해야 한다. 어차피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고 다시 만날 것도 아니니까 말이다. 응답자로서는 한 푼도 못 버는 것보다 1원이라도 버는 것이 나으므로 제안자의 어떤 분배안도 수용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 게임의 결과는 뜻밖이었다. 제안자들 가운데 처음 금액의 5000원을 상대에게 떼어 주겠다고 제안한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1원만 주겠다고 제안한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했다. 제안자가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금액을 상대에게 주겠다고 제안한 경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한 푼도 못 벌 지언정 그 분배 안을 단호히 거부해서 제안자도 돈을 일절 못 벌게 하겠다고 대답했다. 

 

"최후의 통첩" 게임만 보더라도 이기적은 사람들은 소수의 불과하고 이 이기적으로 행동한 사람들만 사건을 저지르고 뉴스에 나오게 된다. 결국 인간은 본래 협동적인 결과 값에 가깝다. 점점 개인주의가 많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어릴 때 배우는 협동을 잘하는 사람이 결국 더욱더 많은 것을 얻을 것이고 더욱더 충족하고 행복하게 지내지 않을까 생각한다.